[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현대중공업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순환휴직을 시행키로 했다.
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회사측은 다음주부터 조선 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환휴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련 설명회도 개최했다. 직원 1인당 5주씩 7차례에 걸쳐 내년 5월까지 순환휴직을 하게 된다.
해양 부문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순환휴직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은 일감 부족으로 인해 조선·해양·엔진 부문에서 5천여명의 유휴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현대중공업의 선박 수주잔량은 현재 62척으로 지난해 8월 수주잔량인 91척에 비해 확연히 적다. 해양플랜트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신규 수주가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1건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강환구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8명은 직원들에게 배포한 담화문에서 "회사 생존과 심각한 유휴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부득이하게 9월부터 교육(훈련), 유·무급휴직, 인력구조조정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이 조치들은 본부별 경영상황에 따라 사업대표가 책임을 갖고 대상자를 선정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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