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최대 에너지 기업인 렙솔(Repsol)과 함께 오토바이용 엔진오일(MCO∙Motorcycle Oil)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루브리컨츠는 27일 오토바이용 엔진오일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평판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업체 '렙솔'과 오토바이용 엔진오일의 유통·판매·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를 방문해 루카스 안젤리니 렙솔 윤활유부문 사장과 서명식을 가졌다.
SK루브리컨츠는 국내 시장에서의 렙솔의 오토바이용 엔진오일 유통·판매·마케팅 전권을 최초로 획득하게 됐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렙솔의 오토바이용 엔진오일 기술 및 마케팅 노하우를 습득해 시장의 전문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토바이 엔진오일 시장을 비롯해 국내 엔진오일 시장 내 매출 확대와 점유율의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렙솔의 오토바이용 엔진오일 제품은 오는 11월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되며, SK루브리컨츠 ZIC 대리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이를 위해 오토바이용 엔진오일과 모터스포츠에 특화된 대리점을 신규로 발굴해 유통 채널을 다양화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의 판매망과 렙솔의 브랜드 평판, 프리미엄 제품의 결합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이번 유통·판매·마케팅 계약이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실질적 파트너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 오토바이용 엔진오일 수요의 76%가 집중된 아시아 시장에서 보다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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