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카카오뱅크가 내년 전월세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앱투앱 결제, 신용카드 사업도 준비중이다.
카카오뱅크는 3일 출범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운영 성과 및 향후 상품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0월31일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계좌개설수는 435만건, 수신규모는 4조200억원, 여신은 3조3천900억원을 기록중이다.
대출규모를 보면 고신용자의 대출이 86.4%를 차지하고 있다. 중신용대출은 8.9%, 비상금 대출은 4.7%다.
체크카드 발급신청건수는 318만건에 달한다.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30대가 34%, 2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1%, 50대 이상은 9%, 10대 이하는 5%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총 자본금 8천억원의 '실탄'을 갖췄다. 이를 토대로 향후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으로 방문없이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서류 제출을 할 수 있고, 주말에라도 모바일로 대출이 가능한 전월세 대출 서비스가 출시된다.
고객과 판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앱투앱(App to App) 계좌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롯데그룹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계좌이체 기반의 지급결제 사업모델로 신용카드사, 밴사 등의 중간사업자를 최대한 배제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롯데멤버스와의 빅데이터 협약 체결로 다양한 외부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에도 착수한다. 대출자 신용평가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중신용자 대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다.
내년 중으로는 신용카드 사업에 대한 예비인가를 추진해 2019년 하반기 사업개시를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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