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애플이 아이폰8 수요 감소로 인해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X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당초 아이폰X에 생산문제가 불거진 바 있으나 수율 개선이 이뤄지면서 정상궤도에 올랐다.
12일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KGI시큐리티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3분기 대비 연말연시 생산 증가율이 35에서 45%의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엔드 장치에 대한 긍정적 호응과 연말 연초 수요로 인해 공급 증가가 보장될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폰X의 경우 이러한 생산증가율을 따르게 될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의 생산량을 2천600만대를 출하할 전망이다. 연말연시 생산량은 더 늘어난다.
다만 아이폰8은 이러한 생산 증가율에 반하는 디바이스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8 대비 아이폰8 플러스의 수요가 더 크다는 것을 감안할 때 더 작은 사이즈의 아이폰8은 연말연시 생산량이 50%에서 60% 정도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8 플러스가 "아이폰8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과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에서 아이폰8 생산라인을 아이폰X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기본형 아이폰 모델을 대화면 플러스 모델이 앞지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는 지난 9월동안 아이폰8은 540만대가 생산됐으나 아이폰8 플러스의 경우 630만대로 더 높은 생산량을 달성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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