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루닛(대표 백승욱)이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AI 기반 실시간 의료영상 진단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공개한다.
이용자는 루닛 인사이트에 의료 영상을 업로드한 뒤 수 초 내 AI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암 결절, 결핵, 기흉, 폐렴 같은 주요 폐질환을 검출해낸다. 진단 정확도는 98%에 이른다.
지난 4월 루닛과 서울대학교 병원이 공동진행한 연구에서 루닛 인사이트를 통한 폐결절 진단 결과, 흉부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19명의 의사 판독 성능이 모두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일반 내과의 경우 최대 14%의 판독 성능이 높아졌다.
내년 상반기에는 루닛 인사이트를 통해 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한 유방 촬영술용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루닛은 RSNA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으며, 2년 연속 '주목할만한 전시'로 선정됐다.
백승욱 루닛 대표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의료 데이터 진단과 해석에 있어 앞서나가는 SW를 만드는 것이 루닛의 비전"이라며 "루닛 인사이트를 통해 의료영상 진단 ·치료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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