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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전략적 근로시간 관리 세미나 개최


"일하는 방식만 개선돼도 생산성 올라간다"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는 29일 프레스센터에서 성과를 이끄는 전략적 근로시간 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하여 기업의 효과적 근로시간 관리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업무몰입과 생산성을 높인 선도기업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1부에서는 전략적 근로시간 관리의 필요성과 일하는 방식 개선에 대한 전문가 발제에 이어 LG유플러스와 풀무원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서강대 경영학부 양동훈 교수의 진행으로 근로시간에 관련된 기업현장의 니즈, 인력 운영관리의 애로사항, 향후 개선과제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발제를 맡은 최현진 콘페리헤이그룹 상무는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을 주어진 환경으로 인식하고,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조직문화 측면에서 리더의 업무를 점검해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업무 프로세스 측면에서 직무분석을 통해 중복업무를 제거하고, 구성원의 직급과 역량 대비 담당업무의 가치수준을 판단하여 업무 재배치 등을 실행할 것을 강조했다.

박지영 LG유플러스 즐거운직장팀장은 정규 근무시간 내 몰입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소요하는 일이 없도록 일하는 방식의 개선에서부터 조직문화 혁신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확실히 쉬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PC-off제, 회의 및 보고 형식의 간소화, 주변 업무를 최소화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하게 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안상목 풀무원 인사기획실 ER파트장은 근로시간 관리 사례를 설명하면서, 업무량 조사를 통해 각 개인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실제 투입한 근무시간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인력계획에 반영해 적정인력을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총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근로자 삶의 질 제고, 고용 확대, 기업생산성 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시점"이라고 지목했다.

경총은 앞으로도 근로시간 관리 매뉴얼 발간, 개별기업 컨설팅 등 기업현장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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