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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AI·디지털 구독·AR이 대세


딜로이트 예측…머신러닝·스마트폰·온디맨드 콘텐츠 등 주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딜로이트는 2018년 기술 예측 보고서에서 기업업무에 머신러닝 기술 도입속도가 2배 빨라지고 개인들의 디지털 구독 서비스의 가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신러닝 기술은 낮은 사양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용 칩과 소프트웨어 개발툴의 등장으로 기업들이 이를 더욱 편하고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 살로미 딜로이트 부회장은 "머신러닝이 기업의 비즈니스 운영과 의사결정, 신상품과 서비스의 개선에 도움을 주어 앞으로 기업에서 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구독 서비스로 성장 기회 노려야

2018년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확산되고 소비자들이 이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려는 경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딜로이트는 내년에 라이브 브로드캐스트와 이벤트로 5천450억달러 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봤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구독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말 선진국 소비자중 절반이 최소 2개의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에 가입하고 2년후인 2020년에는 이 숫자가 2배인 4개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콘텐츠 제작사와 브랜드 업체는 내년에 스트리밍이나 모바일, 온디맨드 서비스에 관심이 고조돼 이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스마트폰의 확산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딜로이트는 2023년말 기준 선진국 소비자중 90% 이상이 1대 이상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55~75세 소비자는 85%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2023년 하루에 휴대폰을 65번 체크하며 이는 2018년보다 20% 늘어난 것이다. 이 시기의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은 18억5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증강현실 확산·TV 존재감 여전

스마트폰 확산으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콘텐츠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8년에 10억명이 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AR 콘텐츠를 만들며 평균 매달 3억개 또는 매주 4천개 AR 콘텐츠를 생성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이 각 세대마다 구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딜로이트는 북미가구중 5분의 1이 셀룰러 통신망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3분의 1이 모바일로 구축하고 유럽은 10%만이 이를 활용해 국가별 또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의 확산에도 TV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하지만 18~24세 연령층의 TV 시청시간은 내년과 후년사이 5~1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젊은층은 TV대신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 비디오 서비스 등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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