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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헬로TV, AI·빅데이터 적용 '슈퍼 플랫폼' 변신


혁신 UX '알래스카', 쉽고 빠른 탐색 및 개인화 지원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CJ헬로가 혁신적 사용자경험과 환경을 제공하는 지능형TV로 변신을 꾀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용, 슈퍼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CJ헬로(대표 변동식)는 차세대 케이블TV(UI/UX) 서비스 '알래스카(Alaska)'를 헬로TV 전국 23개 케이블방송(SO) 권역에 전면 적용했다고 4일 발표했다.

스마트폰처럼 쉽고 빠른 알래스카 UI로 빠른 검색,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

이를 시작으로 헬로TV는 전체 운영시스템(OS)이 데이터 기반 케이블TV 플랫폼으로 바뀌는 등 '슈퍼 플랫폼'으로 진화를 꾀한다. 혁신적인 콘텐츠 탐색과 개인화 지원을 통해 차세대 TV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게 회사 측 전략이다.

이대호 성균관대 인터렉션사이언스학과 교수는 "이번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지능형 TV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콘텐츠 환경에 맞춰,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고객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TV UI 개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CJ헬로는 알래스카를 케이블TV 사업 혁신의 베이스캠프로 삼고 앞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기반으로 방송 플랫폼을 진화시키는 '케이블 슈퍼플랫폼'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교한 콘텐츠관리(CMS) ▲실시간 시청률 모니터링 ▲타겟 마케팅과 광고 ▲채널연동 커머스 ▲모바일 연계 서비스 ▲스마트홈과 IoT 연동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명 '알래스카'는 케이블TV가 개척해야 할 '위대한 땅'이라는 의미와 함께 고객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거대한 헬로TV 플랫폼이 있음을 뜻한다. CJ헬로는 4개 사업부서와 외부 빅데이터 분석가, UI/UX전문가, AI전문가, 인지과학자 등 200여 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2년여에 걸쳐 알래스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변동식 CJ헬로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케이블TV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며, "이를 통해 정교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데이터 기반 혁신 비즈니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능형 TV 변신, 슈퍼 플랫폼 전략 추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TV 화면(UI)의 혁신이다. 새로운 알래스카 UI는 스마트폰처럼 빠르고 직관적인 '스마트 심플(Smart Simple)'을 추구한다. 알래스카는 수백 개 채널과 20만 편 VOD 등 콘텐츠 홍수 속에서 고객의 취향저격 콘텐츠를 선별해 단순한 선택을 유도한다. 또한 고객분석을 바탕으로 메뉴와 콘텐츠 구성을 변경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TV(UI)'를 제공한다.

특히 베일을 벗은 알래스카 UI는 과감하게 '가로 UI' 디자인을 도입, 대형 TV스크린이 한 눈에 들어오는 효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해상도(1280*720) 업그레이드 ▲모자이크 콘텐츠 구조 도입 등으로 시각적 사용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듯 메뉴 간 이동은 물 흐르듯 간편해지고, 속도는 빨라졌다. ▲퀵 브라우징 ▲하위메뉴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메뉴 탐색이 간편해졌으며, ▲초성 검색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으로 검색 효율성을 종전 대비 50% 이상 개선했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키즈 메뉴, 고연령층의 콘텐츠 선택을 돕는 ▲VOD 채널번호 부여, ▲시청이력 기반 스마트추천 기능 ▲모바일 이어보기도 알래스카의 편리성을 높였다.

이번 알래스카 프로제트를 기획한 박재연 CJ헬로 TPS사업담당은 "알래스카의 본질은 인간중심 서비스다.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기술 혁명을 통해 인간을 배려하는 TV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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