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오는 9일 예정된 남북 당국간 회담에 대해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주된 의제로 나머지는 부수적인 의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 기자들의 질문에 평창올림픽 참여 뿐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 전반 등을 의제로 넣은 북한의 의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선 순위는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여"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나머지 부분에 대화의 여지는 열려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진행될지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일단 올림픽 참가 문제가 마무리되고 매듭지어져야 다음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제안했던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 군사회담 등에 대해서는 "실제로 논의가 돼서 어느 정도 이룰지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핵심은 평창에 북한 선수단이 참거하는 것으로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취진 여부에 대해서도 그는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지 꽤 됐기 때문에 점검할 부분도 있을 것이고, 실무적으로 상봉단을 꾸리는 것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번 남북 회담에서 합의까지 이룰 수 있느냐는 단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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