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최근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발표로 논란이 됐던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등 규제 정책에 대해 여론은 폐쇄보다는 유지가 높았지만, 규제에 대해서는 다수가 찬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화폐 이용률과 규제 차반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폐쇄에 찬성하고 투기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42.6%, '폐쇄에는 반대하지만 규제는 필요하다'가 36.5%, '폐쇄와 규제 모두 반대, 현행 유지' 12.1%로 나타났다.
거래소 폐쇄에 대해서는 찬성이 42.6%, 반대가 48.6%로 폐쇄 반대가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했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규제 찬성에는 무려 78.2%로 응답자 다수가 규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 86.4%는 거래소 폐쇄 찬성, 투기 근절 등 강도 높은 의견이 46.3%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응답자의 7.5%만 폐쇄를 선택했고, 현행대로 가야 한다는 의견은 44%로 가장 높았다. 규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39.7%로 뒤를 이었다.
과거 투자 경험이 있지만 현재는 투자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들은 폐쇄는 반대하지만 규제는 필요하다가 52.6%였고, 투기를 근절시켜야 한다가 26.2%였다. 폐쇄해야 한다는 6.1%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고, 5.7%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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