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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돌 아시아나항공 "장거리 네크워크 노선 확대로 도약"


김수천 사장 "서비스 경쟁우위 확보, 경영정상화 작업 성공 완료할 것"

[아이뉴스24 이영은 기자] "A380, A350 등 최첨단의 신기종 도입을 통한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의 변화를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겠다."

창립 30돌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네트워크 노선 확대로 새로운 도약을 꾀한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항공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창립 30주년은 복수민항시대 30년과 그 궤를 같이 한다"며 "어려운 도전과 경영상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시장의 독점을 무너뜨리고, 경쟁의 과실을 소비자들이 향유하도록 기여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LCC의 급성장과 외항사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항공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확대와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수익성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4월과 7월, 각 1대씩 총 2대의 A350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총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해 19개의 장거리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거리 노선 공급이 전체 공급의 60%를 차지하는 장거리 중심의 네트워크 항공사로 변화를 추구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5월과 8월에는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을 시작한다.

김 사장은 "향후에도 장거리 노선을 지속 확대해 성장세를 보이는 장거리 여행객 수요를 흡수,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에 대한 투자 강화는 물론, IT 기술을 선제 도입해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사고가 나기 전 잠재되어 있는 문제점를 해결하는 예방적 안전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챗봇서비스'나 하이브리드 비콘을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를 도입한 것과 같이 4차 산업사회 기술 접목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비용절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창립 30주년의 해인 올해 반드시 경영정상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16년 이후 구축한 턴어라운드 기조로 견고하게 끌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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