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팔로알토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아우르는 '멀티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팔로알토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보안 플랫폼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팔로알토의 멀티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은 ▲트래픽에서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가상방화벽(VM) 시리즈' ▲클라우드 내부정보유출방지(DLP) 및 애플리케이션 가시성 등을 제공하는 '어패처' ▲클라우드 상 윈도·리눅스 환경에서 악성코드 등을 탐지하고 엔드포인트를 보호하는 '트랩스' 등으로 구성됐다.
팔로알토는 기업들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데 주목했다. 시장조사업체 ZK리서치에 따르면, 기업 내 IT 담당자의 86%가 복수의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 데이터를 보관·관리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팔로알토는 AWS와 애저뿐만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로 보안 영토를 확장했다. 플랫폼 내 다양한 보안 기능을 활용해 운영 간소화, 보안 가시성 확보, 컴플라이언스 관리 등을 이룰 수 있고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병장 팔로알토코리아 전무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정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보안을 통합·관리하기는 어렵다"며 "해커들은 여러 단계로 공격을 단행하는데, 약한 연결 고리를 타고 들어오기 때문에 일관된 보안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방화벽으로 주목받은 팔로알토는 네트워크 보안기업에서 출발했지만, 지난 2013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보안 서비스를 내놓고 기능 고도화로 보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8년 2분기 회계기준(2017년 11월~2018년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억4천240만달러를 기록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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