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내 헬스케어 O2O(온·오프라인 연결) 기업 케어랩스가 이달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헬스케어 솔루션 플랫폼 케어랩스가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케어랩스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 내 각기 다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헬스케어 미디어플랫폼 ▲헬스케어 솔루션 ▲헬스케어 디지털마케팅 세 사업부로 이뤄져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원스톱 서비스 구축, 헬스케어 애널리틱스 사업 진출, 데이터 플랫폼 도약 등 기존 사업에 기반한 신규 사업에 적극 투자하여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헬스케어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지속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 미디어플랫폼 사업부가 운영하는 병원∙약국 찾기 앱 '굿닥'과 뷰티케어 후기 앱 '바비톡'은 업계 1위이며,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부의 비급여 병∙의원용 CRM소프트웨어 및 약국 처방전 보안 시스템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
또한 헬스케어 디지털마케팅 사업부 또한 국내 유일 병∙의원 특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녹십자웰빙∙녹십자홀딩스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80억원이었던 매출이 2015년 114억원, 2016년 186억원으로 늘었고, 2017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88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4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17년 3분기 기준 48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최근 병∙의원 내 환자 관리, 마케팅에 의한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케어랩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모바일 앱 이용이 활성화되며 굿닥∙바비톡의 타깃 지역 확대, 이용층 확대로 이어져 플랫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어랩스는 굿닥 앱을 활용해 '병원 탐색-병원 태블릿을 통한 진료 접수-알림 메시지 서비스-모바일 처방전의 약국 전송-모바일 약제비 결제'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는 플랫폼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케어랩스가 국내 O2O 업계 첫 상장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공사례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소비자,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는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겠다"고 말했다.
케어랩스는 3월 12일~13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3월 19일~20일 진행하며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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