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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민참여로 R&D 중장기 투자전략 세운다


5개월간 활동…4월6일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과학기술 발전이 지향해야 할 거시적 관점에서의 투자방향 설정을 위해 '제2차 정부R&D 중장기 투자전략(2019~2023)'을 수립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정부R&D 중장기 투자전략은 단순 기술 확보가 아닌 한정된 정부 연구개발(R&D) 재원의 전략적인 배분에 초점을 맞춰 예산배분조정의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전략은 계획 수립 단계부터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정책수립과정에서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에 관심을 가진 각계각층의 시민을 중심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연구개발(R&D)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서는 다음달 6일까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제출하면 된다.

시민참여단은 약 5개월 간 활동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분야에서 기술·정책 전문가와 정보를 교류하고 전문가와 공동포럼을 참여한다. 과학기술의 최종 수혜자인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민참여단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은 관련 기술・정책 전문가회의를 거쳐 '제2차 정부R&D 중장기 투자전략(2019~2023)'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2차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은 관련 기술·정책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위원회 및 시민참여단을 통해 연말까지 수립될 예정이다.

강건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이번 제2차 정부R&D 중장기 투자전략은 전문가가 놓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시민참여단이 보다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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