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상·하의를 모두 데님으로 입는 '청청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한섬의 '시스템 진스' 주요 제품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섬은 2차 라인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2일 한섬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은 오는 4일 총 15개 모델로 구성된 시스템2-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을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다. 패션업계에서 아이템을 달리해 같은 라인을 추가로 론칭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섬 관계자는 "시스템 진스가 출시 1달 만에 6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아이템이 재생산에 들어갔다. 시스템 3월 매출도 시스템 진스 효과로 20% 이상 증가한 상황"이러며 "복고 스타일 중 하나인 청청 패션을 콘셉트로 다양한 데님 아이템을 선제적으로 기획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걸 스카우트 데님 셔츠(청남방)'의 경우 현재까지 약 1천여 장이 판매됐다. 셔츠의 경우 한 시즌에 보통 1천500장 이상 판매되면 '대박 아이템'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한 셈이다. 한섬은 "'모녀 청남방'이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20~30대뿐 아니라 40~50대 고객들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은 1차 라인과 달리 여름시즌까지 입을 수 있는 계절적인 요소를 상품 기획에 반영했다. 데님 반바지(2종)와 데님 스커트(2종)를 비롯해 데님 민소매 원피스, 데님과 어울리는 티셔츠 7종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스템 진스 1·2차 라인은 전국 70여 백화점 시스템 매장과 더한섬닷컴(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섬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시스템에서 선보였던 데님 제품보다 판매 가격을 평균 20% 낮췄다"며 "시스템 '숫자 시리즈'를 통해 상품 풀(Pool)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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