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파수닷컴이 신규 솔루션 세 가지를 공개했다. 보안과 생산성을 한꺼번에 높이는 게 특징이다.
파수닷컴은 16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고객 초청행사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18'을 열고 신규 솔루션을 발표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새로운 시대엔 보안과 함께 생산성까지 고려해 디지털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수닷컴은 정보보안기업으로 알려졌지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안과 함께 생산성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날 파수닷컴은 ▲비정형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 ▲외부 협업 솔루션 '랩소디 에코' ▲시큐어코딩 서비스 '스패로우 온 클라우드'를 새로운 솔루션으로 소개했다.
기업 내엔 관리가 필요하지만 보유 현황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가 많다. 주민등록번호와 증명사진 등 민감정보를 포함한 PDF 형태의 인사문서가 한 예다. 파수 데이터 레이더는 이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탐지·식별하고 추적·통제한다. 이를 통해 관리 소홀에 따른 보안 리스크를 제거한다.
랩소디 에코는 문서와 사용자 작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외부 업체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내 협업 솔루션 '랩소디'의 기술을 차용했다. 랩소디 에코는 보안 제품은 아니지만, 파수닷컴이 오랫동안 전문성을 쌓은 문서보안·관리 분야 노하우를 활용했다.
스패로우 온 클라우드는 시큐어코딩 진단도구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파수닷컴에서 분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스패로우'에서 서비스한다. 사용자는 간편한 가입과 결제만으로 클라우드에서 시큐어코딩을 실시할 수 있다.
시큐어코딩은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해킹 등으로 보안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초기 단계에서 소프트웨어 보안을 강화하는 시큐어코딩이 강조되고 있다.
스패로우는 개발 단계에서 소스코드 취약점을 점검하는 '정적분석 도구(스패로우 SAST)', 개발된 코드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시험 단계에서 취약점을 점검하는 '동적분석 도구(스패로우 DAST)' 모두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시큐어코딩을 실시하면 기업들이 중요 자산인 소스코드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사용을 꺼린다. 이에 스패로우는 기업이 스패로우 온 클라우드를 이용할 시 별도 클라우드 인프라(IaaS)를 할당하고 고객의 고유 계정으로 시큐어코딩 진단도구(Sa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
말하자면 시큐어코딩을 실시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제공하되 접근 권한은 계정을 가진 고객에게만 제공해 소스코드 유출 가능성을 없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규곤 대표는 "특화된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세 개로 재편했다"며 "데이터 시큐리티 리서치 센터(데이터 보안 연구), 애플리케이션 시큐리티 리서치 센터(시큐어코딩 등 애플리케이션 보안 연구), 페이지 인텔리전스(메모 앱 디지털페이지 관련 인공지능 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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