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CJ오쇼핑과 CJ E&M은 29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임시주총에서 양사는 ▲합병 승인 건 ▲상호 변경과 사업 목적 추가를 골자로 한 정관 변경 건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논의해 모두 원안대로 가결시켰다.김성수 CJ E&M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 'CJ ENM'이란 사명의 합병법인이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이날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와 감사위원의 임기는 합병 효력 발생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CJ오쇼핑이 보유한 1천만명의 구매고객과 CJ E&M의 5천만명의 시청자, 2억명의 디지털 팔로워, 국내외 잠재고객에게 프리미엄 콘텐츠와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CJ E&M 대표이사는 "(합병법인은) 올해 6조5천억원, 3년 뒤인 2021년에는 75% 성장한 11조4천억원 규모의 외형을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양사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융복합 신사업을 통한 매출은 2021년까지 연 1조4천억원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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