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기아자동차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본격 판매 회복에 나섰다.
기아차는 5월 국내서 4만7천46대, 해외 20만130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4만7천17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국내판매는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8.1% 늘었고 해외판매도 전년 대비 9.2% 증가하는 등 국내외 모두 큰 폭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체 판매는 9.0% 증가를 달성했다.
올해 4월 9.6% 증가에 이어 지난달에도 9.0% 증가로 두 달 연속 10.0%에 가까운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2월 판매가 8.4%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누적 판매도 113만4천1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THE K9), K3의 신차 효과와 함께 올해 3월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힘입어 8.1%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입된 스토닉과 스팅어 등 신규 차종 판매와 함께 새롭게 투입된 해외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스포티지의 판매가 중국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늘어나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인 9.2%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천856대, 해외에서 4만5천218대 등 총 4만8천7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서 프라이드(리오)가 3만2천78대, K3가 3만654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신형 K3 역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쏘렌토와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앞으로의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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