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와 SK하이닉스가 임직원에게 100%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내망에 각 사업부문별로 '목표달성 장려금(TAI)'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에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직원들은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 평가에 따라 최대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 된다.
이 중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반도체 사업부는 100%를 지급받는다.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도 같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사업부에 따라 50~75%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도 상반기 실적이 집계되는 대로 임직원에게 성과급 지급을 할 예정이다. 이달 중 모든 직원에게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올 초에도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초과이익 분배금(PS)를 지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1분기 영업이익 11조5천5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1조원대 후반~12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로라면 또 다시 '꿈의 영업이익률'인 50%를 넘기는 셈이다. SK하이닉스도 5조원 초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 분기 4조3천673억원보다 확연히 증가한 수치다. 두 업체 모두 D램 가격 상승의 덕을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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