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중국 거대 엔터테인먼트 업체 텐센트 산하 소셜 미디어 위챗과 손잡고 모바일용 AI 게임을 내놨다.
구글은 이를 통해 좌절됐던 중국 콘텐츠 시장 공략에 재도전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구글의 검색엔진, 이메일, 앱스토어 등의 현지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이 검열을 피할 수 있는 다른 분야의 앱을 공급해 시장 재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은 중국에서 모바일용 번역앱을 출시했고 올 5월에 현지 앱스토어들의 앱을 관리할 수 있는 파일관리 서버앱을 추가로 내놨다.
지난 1월에는 구글과 텐센트가 중국에서 협업을 강화하는 특허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은 또한 중국 이용자를 겨냥한 iOS와 웹버전 구글지도를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2위 e커머스 업체 제이디닷컴에 5억5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여기에 이번에 구글은 위챗앱에서만 구동하는 게임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기술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 게임이다.
구글은 최근 북경에 구글 인공지능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이 아시아에 머신러닝 연구센터를 세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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