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9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세를 견지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후장들어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에 성공, 7400선을 회복했다.
톱10 중 8개가 하락세를 보였고, 톱100도 8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비트코인이 급등세 뒤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추가 상승을 위한 일보 후퇴로 보는 분위기다. 또 조만간 8천선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0분 기준 7469.2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14% 올랐다. 반면 이더리움은 2.8% 하락한 470.87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이 3.25%, 비트코인캐시 2.98%, EOS 4.58%, 라이트코인 2.09%, IOTA가 4.67% 하락했다. 스델라는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 5.06%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87억달러로, 비트코인의 비중은 44.4%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75달러가 오른 7470달러를, 8월물은 90달러가 상승한 7495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이 주초 급등세 이후 주춤하는 모습이다.
챠트분석가들은 일단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로 보고, 비트코인이 8천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또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한 상태에서 시장이 수주래 최고 수준의 과매수 상황을 보이면서 소폭의 조정세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회복되고 있어 일보 후퇴는 추가 상승을 위한 활력을 모으는 과정으로 이해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이전의 주 저항선이던 6838달러를 상회하는 한 단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며, 48시간내 8천선 돌파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도 7천선 돌파는 잠재적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란 BK 에셋 매니지먼트의 FX전략가 보리스 슈로스의 말을 전하면서, 비트코인이 8천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슈로스버그는 그러나 8천선에는 주요 저항선이 포진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털커린시그룹(DCG)의 배리 실버트 CEO는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이 낙관적이지만 다른 코인들은 거의 모두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헤지펀드 시타델의 최고경영자 켄 그리핀은 암호화폐가 투자 가치가 없는 존재라며 부정적 시선을 보내, 여전히 시장내 암호화폐에 대한 찬반논란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됐했다. 다우지수는 0.53%(이하 잠정치), S&P500은 0.40%, 나스닥지수는 0.37% 내렸다.
블록미디어 제공/ 유용훈 특파원 yonghyu@blockmedia.co.kr https://www.blockmedia.co.kr/news/article_view/?gCode=AB100&idx=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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