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듀얼카메라와 3D센싱 모듈이 애플 신제품 부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4천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1조5천179억원(전년 대비 13.3% 상승), 영업이익 134억원(58.8% 감소)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1조5천264억원과 영업적자 36억원이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예상보다 실적이 양호한 이유는 광학솔루션 사업 때문"이라며 "LG이노텍은 예상했던 영업적자는 335억원이었지만 실제 영업적자는 9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아이폰X판매 부진으로 실적 부진 우려가 나왔지만 수율(불량률의 반대말)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로 기대치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신제품 3개 모델 중 2개에 LG이노텍의 듀얼 카메라 모듈 채택 가능성이 높다"며 "3D센싱 모듈은 3개 모델에 전부 채택될 것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발광다이오드(LED)부문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LG전자가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인 ZKW를 인수했는데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 LED 판매가 늘어 제품과 고객사 편중을 줄일 수 있다"며 "최근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하기 시작한 원달러 환율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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