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로템에 대해 올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6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로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 늘어난 6천242억원,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이익(140억원)을 상회했다"면서 "철도부문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했고, 지난 2016~2017년 3조5천억원 어치의 수주물량과 원·달러 환율 상승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2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102.9% 늘어난 9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6년 4조2천억원, 2017년 3조8천억원의 호수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하반기에는 고마진 사업인 필리핀 자동차 사업의 매출 반영으로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본업가치와는 무관한 남북 철도 경협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로 정량적 밸류에이션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본업 가치는 1조2천억원이며 북한 철도·지하철 사업이 현실화한다면 최대 3조1천억원의 기업가치 부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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