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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기가지니 100만, KT그룹의 성공"


임직원에 메일로 소회 밝히고 격려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인공지능(AI) 기기인 '기가지니(GiGA Genie)' 100만대 판매 성과를 알리며 임직원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3일 황 회장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출시 9개월만에 달성한 기가지니 100만은 주류 시장이 형성됐다는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기가지니 플랫폼 안에 들어오려는 사업자들이 늘어나 고객의 생활과 사회, 산업을 바꾸는 본격적인 AI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기가지니는 2016년 우면동 융합기술원 연구소에서 임원들이 논의하던 모습을 보고 시작한 프로젝트였는데, 선발 기업들에 비해 경험과 인력이 부족한 KT그룹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유무선 인프라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에 독보적 입지를 가지고 있고 음성인식기술 역시 꾸준히 연구해 온 만큼 전사 역량을 모으고 창의성을 더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회상했다.

황 회장은 "기가지니 100만은 '싱글 KT'로 이룬 우리만의 성공 사례"라며, "2년이 넘게 걸릴 것이라던 개발·검수 과정을 9개월만에 끝내면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도 관련 부서들이 똘똘 뭉쳐 협업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KT의 기가지니는 IPTV셋톱과 AI스피커를 결합한 제품으로 시작했고, 가정과 모바일·차량·호텔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특히 부동산 부문에서 건설사와 협력이 강화돼 현대건설 등 22개 건설사 및 주요 체인 호텔들과 협력하고 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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