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의 김치본드(외화표시채권)발행 주관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KEB하나은행과 공동 주관한 이번 발행 채권은 25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변동금리부 사채다.
발행 회사는 전세계 제지업체 중 최대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APP그룹(Asia Pulp & Paper Group)의 계열사이자 자카르타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TKIM(PT Pabrik Kertas Tjiwi Kimia TBK)이다. 인도네시아 대기업 집단 시나 마스(Sinar Mas) 그룹의 제지 계열사인 에이피피(APP) 그룹에 속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건에 대해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협업을 통해 시작된 딜로서 그룹사간 시너지 영업의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인도네시아 1호 카드를 선보인 신한카드와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의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데윈디위자야 (MADE WINDI WIJAYA)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딜 주관을 통해 시나 마스 그룹과 관계를 맺어 그룹 내 계열사에 대한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IB(투자은행) 딜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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