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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로 보는 'CES2019' 핵심은?…AI·5G


8일 CES2019 개막…미래 기술 트렌드 방향 알릴 기조연설 '주목'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박람회인 'CES 2018'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과 5G(5세대 이동통신)다. 기조연설에서부터 이러한 점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2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의 기조연설자는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비롯해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 지니 로메티 IBM CEO, 리사 수 AMD CEO, 존 도노반 AT&T CEO 등이다.

기조연설의 첫 테이프는 박 CTO가 끊는다. 박 CTO는 LG전자를 대표해 LG전자의 AI 플랫폼인 '씽큐(ThingQ)'를 통한 다양한 인공지능 경험을 소개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AI의 진화가 미래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주는지에 대해 제시한다. 이 자리에서 LG전자가 최근 발표한 업그레이드된 'LG 씽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개막 전날 첫 기조연설에서 화두로 제시된 AI는 CES 첫째날과 둘째날 기조연설에서도 계속 논의될 전망이다. 개막일인 8일에는 지니 로메티 CEO가 IBM의 대표로 나선다. 로메티 CEO는 AI가 어떻게 비즈니스와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꿀 것인지 논하고, 자사의 AI 컴퓨터인 '왓슨'이 사회 전반을 보다 스마트하게 바꾸는 데 기여하기 위해 전세계 유수의 회사들에게서 모으는 빅데이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로메티 CEO는 '왓슨'의 어머니로 불리며 '왓슨'의 역량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리사 수 CEO는 AI 기반 차세대 컴퓨팅을 통해 현대 사회가 당면한 각종 난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삶을 재정의하는 게이밍,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의 미래를 아우르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AMD 넥스트 호라이즌' 행사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의 7나노미터(nm) CPU와 GPU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지도 관심이다.

나란히 5G 상용화를 선언한 통신사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미국 버라이즌과 AT&T의 CEO가 8일과 9일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은 각각 미국 이동통신시장 1위·2위 업체로, CES에서도 서로 다른 날짜에 나란히 기조연설을 한다.

이들은 각각 5G가 바꿔놓을 교육 인프라, 5G 시대 현실화될 로봇 제조업 등을 주제로 5G의 미래를 예찬한다. 5G를 통한 연결성의 미래를 모색하고, 5G가 다양한 산업에 주게 될 새로운 기회를 소개한다.

한편 CES2019는 8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다. CTA에 따르면 이번 CES의 예상 관람객 수는 18만2천명, 전시업체 수는 4천400곳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업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대거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개막 이틀 전인 6일부터 엔비디아 등 일부 업체들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소개한다. 7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인텔, 퀄컴, 보쉬, 파나소닉, 소니, 하이센스, TCL 등 유수 업체들이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밖에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모빌아이, 로욜 등도 컨퍼런스를 통해 첨단 기술과의 융합 사례 등을 브리핑한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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