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허나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33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추석 시점 차이와 온라인 채널 확대로 인한 할인점 매출 부진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할인점 기존점 매출 감소와 인건비 증가 및 전문점 출점 지속으로 별도 기준 이익이 26% 감소하는 영향이 크다"며 "트레이더스는 신규 점포의 빠른 안정화로 영업이익이 36% 증가하나 온라인 광고비 집행이 4분기에도 이어져 35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전문점 출점 마무리와 할인점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당분간은 출점 비용과 영업손실이 지속되나 신규점포가 1년 내에 흑자로 전환하고 이후에는 가맹점 형태로 출점할 계획인 만큼 이익 기여도는 높을 것"이라며 "지난해 부츠, PK마켓 출점 비용과 손실이 확대됐던 만큼 올해는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시장 전반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마트는 기존 식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이 있다"며 "취급 상품 확대, 새벽배송 개시 등 온라인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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