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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사양 유출…성능 높이고 무게는 낮추고


내부 자료 추정 문건 공개…세부 모델 감안하면 총 8종 구성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갤럭시S10 전 기종의 사양이 통째로 유출됐다. 세부 스펙이 나열된 문건 사진도 함께 유출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갤럭시S10, 갤럭시S10+, 갤럭시S10e 등 3종류의 전체 스펙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외부 소식통을 통해 유출된 자료에는 각각의 디스플레이 크기 및 해상도, 카메라 사양, 내장메모리, 램(RAM), 무게, 지문인식 여부 등 각종 정보들이 실렸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세 모델 모두 전작인 갤럭시S9와 비교해 무게가 가벼우며, 좌측 상단에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셋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카메라 기능이 향상됐다. 얼굴 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에 다른 기기를 올리면 무선 충전을 해 주는 기능도 적용됐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기종별로 보면 표준 모델인 갤럭시S10은 6.1인치 QHD+(3040X1440)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전면에는 1천만화소 카메라, 후면에는 1천200만화소(F1.5·F2.4) 카메라 두 개와 1천600만화소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3천400mAh이며 무게는 157g이다. 램은 6GB·8GB, 내장메모리는 128GB·512GB로 각각 구성됐다.

강화 모델인 갤럭시S10+은 6.3인치 QHD+디스플레이(3040X1440)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전면에는 1천만화소·800만화소 듀얼카메라, 후면에는 갤럭시S10과 같은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4천100mAh이며 무게는 175g이다. 램은 6GB·8GB·12GB, 내장메모리는 128GB·512GB·1TB로 각각 구성됐다. 내장메모리 단위가 TB(테라바이트) 단위까지 올라간 것은 갤럭시S10+이 처음이 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인 갤럭시S10e는 5.8인치 QHD+디스플레이(2280X1080)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전면에는 1천만화소 카메라, 후면에는 1천200만화소(F1.5·F2.2) 카메라 2개가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3천100mAh이며 무게는 150g이다. 램은 6GB·8GB, 내장메모리는 128GB·256GB로 각각 구성됐다. 갤럭시S10e에는 앞선 두 기종과 달리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능 대신 측면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이 밖에 세 기종 모두 카메라에 AR 이모지 기능, 전면 카메라 4K 영상 촬영 기능, 라이브포커스 기능, 슈퍼 슬로모션 기능 등이 장착됐다. 전면 카메라로 4K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면 밝기는 최대 800니트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8나노 공정이 적용된 삼성 엑시노스 9820이 탑재되는데 출시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장착될 수 있다.

유출된 스펙을 보면, 전작보다 무게는 줄였으면서도 전반적인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9 시리즈의 제품 무게는 S9이 163g, S9+는 189g이다. 플러스 모델의 경우 무게를 14g 줄이면서도 배터리 용량 강화 등 성능 향상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시리즈에 속하는 기종은 3종이지만, 램과 내장메모리의 스펙이 나눠지는 것까지 감안하면 7개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5G(5세대 이동통신)가 적용되는 '갤럭시S10+ 5G'까지 감안하면 갤럭시S10 시리즈로만 무려 8종의 세부 모델이 나오게 된다. 5G 모델 역시 내장메모리가 1TB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다양한 프리미엄급 신모델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국내에는 다음달 8일 출시가 유력하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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