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5G 경험을 공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상 선언문을 통해 한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험을 공유해 카자흐스탄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동 대응과 포용적 혁신성장 기회 확대에 협력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양국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점 추진 중인 '디지털 카자흐스탄(2018-2022)'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데 있어 ICT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가 최적의 파트너임을 인식했다는 후문이다.
디지털 카자흐스탄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경제·산업 전 분야에 디지털기술 확산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21018년부터 추진 중이다. 경제(산업) 디지털화, 디지털 정부, 디지털 실크로드를 위한 통신네트워크 및 ICT 인프라 확장, 인력개발, 혁신생태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22일 카자흐스탄 디지털발전·방위항공우주산업부와 4차 산업혁명 MOU, 우주협력 MOU, 국제IT협력센터 설치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MOU와 LOI 체결은 신북방 정책 추진을 위한 중앙아시아 3개국인 투르크, 우즈벡, 카자흐 정상 순방의 일환으로 모두 양정상 임석 하에 이뤄졌다.
양국은 이번 4차 산업혁명 MOU를 통해, 디지털 경제 활성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한국의 5G 세계 첫 상용화 경험을 공유하고, ICT 정책교류, 5G는 물론 사물인터넷‧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체결된 우주협력 MOU는 향후 우리 위성기업의 현지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향후, 우리 기업의 수출이 가시화되는 경우 과기정통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카자흐스탄과의 스타트업 활성화 등 ICT 협력 강화를 통해 유라시아 지역의 ICT 발전을 도모하며, 향후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기여하고자 양국 공동으로 누르술탄(舊 아스타나)에 '국제IT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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