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걷기만 해도 통신요금 할인 등 선물을 주는 SK텔레콤의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T건강걷기 X AIA Vitality'(이하 T건강걷기)'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T건강걷기는 걷기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SK텔레콤이 AIA생명, SK C&C와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SK텔레콤 분석 결과, 가입 고객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절반이상이 매월, 네명 중 한명은 매일 'T건강걷기'를 이용해 국내 건강 앱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혜택이 제공돼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고객들이 받은 혜택은 누적 350만건, 3월 한달간 90만건에 이른다.
매주 걷기 미션 달성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36%)로 20대(18%)의 2배를 기록했다. 미션을 달성한 고객의 걸음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620바퀴(약 2천400만㎞)에 달한다.
T건강걷기는 SK텔레콤 고객이 T건강걷기 앱을 다운받고 주간 미션 (주 단위 걷기목표)을 달성하면 매주 3천원, 월 최대 1만2천원씩 총 6개월간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통신요금할인 혜택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파리바게뜨 커피 1잔 ▲11번가 3천원 할인 쿠폰 ▲크린토피아 세탁 4천원 금액권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생활 속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네 가지 혜택이 제공되며 이 중 75%의 고객이통신요금 할인을 선택해 출시 후 8개월 간 약 81억원의 통신 요금을 할인받았고, 전체 고객이 받은 혜택은 100억원이다.
SK텔레콤은 주간 미션 달성 시 별다른 추가 절차 없이 익월 통신요금이 자동 할인되는 편리한 방식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T건강걷기는 남아공의 글로벌 보험사인 디스커버리사가 1997년부터 운영해온 바이탈리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 가입자 160만명을 10년간 분석한 결과, 미가입자 대비 의료비는 17%, 사망률은 60%가 하락해 사회적 측면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T건강걷기를 통해 멤버십 등 기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수단과 다른 새로운 방법을 개척했다"며, "향후 건강한 먹거리 구매 등 고객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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