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전국 매장에 롯데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해 결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전국 매장에 롯데모바일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이 같이 나선 것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물 선물 대신 메신저로 간편히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 주요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모바일 상품권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대비36.2%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67.3%까지 성장하는 등 모바일 상품권 이용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간 롯데모바일상품권이 백화점·아울렛 매장에만 국한돼 있어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많았다"며 "편의점에서 주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만큼 세븐일레븐에서 남은 금액을 보다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구글플레이(Google Play) 기프트 카드 캐시비 결제 서비스', '항공권 결제 서비스' 등 소비자들의 편의와 혜택을 높인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구 세븐일레븐 이비즈(e-B iz)팀장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편의점이 밀레니얼 세대의 주요 소비 채널인 만큼 앞으로도 그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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