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 거주민들은 앞으로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집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주거시스템을 접목해 입주민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래미안 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부산연지2재개발)에 최초로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개발한 자체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다. IoT 홈랩에서 호평받은 다양한 고객인식 기술과 IoT 기기들을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입주민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주거 관련 IoT 기술 체험관인 'IoT 홈랩'을 운영해왔으며, 4천여명의 방문객 조사 결과를 토대로 IoT 플랫폼 개발을 진행했다.
또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KT, 삼성SDS, CVnet 등 국내 유수의 IT 기업과 협업하여 단지 내 주거시스템과 스마트가전, 음성인식 A.I 스피커 등의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는 IoT 홈패드, IoT 도어락,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스마트 TV폰, 음성인식 조명 스위치 등이 적용된다. 스마트 미러와 IoT 커튼 등의 옵션 상품도 소비자들의 선택이 가능하다.
래미안 IoT 플랫폼이 적용된 단지는 입주민이 플랫폼과 연계된 IoT 제품을 본인의 취향에 따라 구매해 나만의 맞춤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또 방문자 영상통화, 임시출입키 발급, 챗봇 등 외출 시에도 출입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플랫폼에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IT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주 후에도 최신 제품들을 연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물산은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 미세먼지 저감기술들을 적용한 클린 에어(Clean Air) 패키지도 적용한다. 이 패키지는 단지 외부부터 세대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단지 조경으로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식재하고 지상 1층 동 출입구에는 반도체 공장 클린룸에서 착안해 개발, 옷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클린게이트를 적용한다. 세대 내부에서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와 이산화탄소 자동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한편, 래미안 IoT 플랫폼과 클린 에어 패키지는 내달 부산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부터 적용하며,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견본주택에 해당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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