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의 대형 숙박기업인 APA호텔의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8일 서경덕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요즘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일본 불매운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등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APA 호텔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PA호텔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등을 부정하는 역사왜곡 서적들을 객실에 비치하고 호텔 프런트와 웹사이트에서 판매까지 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해온 호텔이어서 불매운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APA 호텔은 지금까지 한국인 및 중국인 등 많은 아시아인들이 이용을 해 왔는데,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 등을 부정하는 이 호텔은 당연히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불매운동을 펼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모토야 도시오 APA호텔 최고 경영자(CEO)가 이러한 역사왜곡 서적을 직접 저술했을 뿐 아니라 문제제기 서한에도 똑같은 내용의 역사왜곡 답장만 돌아왔다"며 "APA호텔처럼 역사 왜곡 증거가 확실한 우익 기업에 대해선 이성적 불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 연구팀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국내에 알린 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APA호텔의 역사왜곡 행위를 전파하기로 했다.
국내외 여행사들에게도 APA호텔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할 계획으로 중소 여행사 몇 곳은 이미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서 교수팀은 전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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