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KT(대표 황창규)는 광주와 여수에서 개최되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5G를 포함한 유무선 통신망과 운용센터 구축을 완료, 안정적 대회 운영 준비를 마쳤다고 9일 발표했다.
KT는 이번 대회에 정보통신 후원사로 참여한다. 대회장소인 광주와 여수 일대 경기장과 운영시설에 ▲방송중계 등 정보통신망 ▲대회 IT운영시스템 ▲대회 종합상황실(MOC) 등 대회운영 지원 시설 ▲콜센터 통신편의시설 ▲전 세계 관람객을 위한 5G ICT 체험관 등을 구축·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회 정보통신부문 국내 후원 협약 이후 지금까지 현장 실사, 설계를 완료하고 정보통신망 장비와 시설 설치, 운영 리허설 등 안정적 대회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개회 전날인 11일부터 폐회일인 내달 18일까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투입해 빈틈없는 대회 통신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대회가 진행되는 경기장 내∙외부를 비롯, 주변 행사장과 선수촌 아파트, 5G ICT 체험관 등에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대회장을 찾은 전세계 관람객 누구나 5G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KT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5G 기술을 선보여 5G기반의 국제 스포츠 정보통신인프라 성공모델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내달 18일까지 38일간 남부대 주경기장인 마켓스트리트 내에 ICT 체험관을 운영한다.
ICT 체험관에는 ▲5G 스카이십(Skyship) ▲자율주행차량 시뮬레이터인 리모트 콕핏 ▲기가 라이브 TV ▲기가지니 ▲기가 아이즈 등 8종의 실감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KT의 다양한 5G와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 5G AI 로봇인 '기가지니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개회식 전후와 대회 기간 중 대회장 주변 상공에 '5G 스카이십'을 띄워 스카이십이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을 ICT 체험관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5일부터 28일까지 5G로 연결된 자율주행버스도 운영한다. 자율주행버스에서는 이동구간에서의 5G 서비스 품질과 미디어의 멀티 스트리밍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김이한 KT 기업사업수행본부장은 "KT는 광주세계선수권대회의 통신방송망 구축뿐만 아니라 IT운영시스템, 종합상황실, 전기설비 등 대회 전반의 ICT인프라를 완벽하게 준비, 완료했다"며, "그간 국제대회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철저히 준비한 만큼 안정적 운영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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