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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協, "통큰치킨 강행시 롯데마트 불매운동"


원가 이하 가격으로 치킨 유통 구조 붕괴 주장…"그룹 불매운동 고려 중"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프랜차이즈협회)가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판매가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치킨 유통 구조를 무너뜨려 영세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판매 중지를 요구했다. 이어 '통큰치킨' 판매를 계속할 경우 불매운동까지 벌여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21일 롯데마트에 "협회 자제 요청에도 롯데가 통큰치킨 판매 행사를 계속해 나가 매우 유감"이라며 "행사를 강행할 경우 회원사들의 롯데 계열사 불매운동 등 특단의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롯데마트]
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롯데마트]

프랜차이즈협회는 앞서 지난 5월 롯데마트에 '통큰치킨'을 판매하는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창립 21주년에 즈음해 통큰치킨 12만 마리를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해 완판시킨 데 이어, 5월 1일부터 8일까지도 17만 마리를 판매한 바 있다.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대기업이 사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것은 영세 치킨업주 뿐 아니라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기 충분하다"며 "롯데가 요청에 불응할 경우 1천여 개 회원사와 함께 주류·음료 등 롯데 계열사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여나갈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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