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롯데쇼핑에 대해 일본 불매 영향으로 인한 유니클로 타격이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지만 지분법 자회사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불매 운동과 관련하여 롯데쇼핑 계열사의 피해 리스크 부각으로 주가 하락이 단기에 과도하게 나타남에 따라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국내 소비 부진 장기화, 온라인 경쟁 심화를 겪는 상황이지만 이미 경쟁이 극심한 국내 마트 부문 실적이 더 나빠질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백화점은 비교적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한 구조라는 판단이다.
그는 "단기 주가는 급락했으나 롯데쇼핑 사업의 주축이 되는 2개 사업군의 추가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투자 포인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불매운동 본격 시작 시점이 7월부터임을 고려하면 이와 관련한 영향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유니클로 운영 주체인 FRL코리아가 지분법 자회사(지분율 49%)임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세전이익이 4% 감소하는 영향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는 이러한 우려를 단기에 급하게 반영한 면이 있어 이제 주가는 심리적인 것 보다 실제 영업실적을 확인하며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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