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애경산업에 대해 중국으로의 수출 회복세가 확인됐다며 목표가 3만6천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지난 2분기 중국향 매출이 크게 감소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다행인 것은 6월부터는 회복세가 확인돼 수출은 월 1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고, 면세점은 작년 수준인 월평균 80억원까지 매출액이 회복됐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매출이 회복되는 것은 확인됐지만 마케팅 비용의 증가분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레버리지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건은 회복속도로 작년 4분기에는 신규 브랜드 런칭 관련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반영돼 있어 기저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또 오는 11월 11일은 광군제 성수기를 맞이해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원 아이템(Age 20’s의 쿠션 파운데이션)의존도로 모조품이나 강력한 경쟁 제품이 등장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시켜 줘야 주가는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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