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조 후보자의 지지자들은 3일 '근조한국언론'과 '한국기자질문수준'을 실시간 검색어(1이하 실검) 순위에 띄워 한국 언론을 비판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지난 2일 여야 간 의견 조율 실패로 인사청문회가 불발되자 기자간담회를 열어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기자회견은 주제도 시간도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같은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자간담회 이제 보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독일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게시글 작성자는 "저 정도 기자 수준이면 나도 기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왜 앞에서 했던 질문을 다시 하냐. 기자들은 전부 닭대가리인 것 같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조국 후보자 지지자들의 검색어 캠페인은 지난달 27일 '조국 힘내세요'라는 문구를 띄우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과 야당 정치인 등을 향해 항의의 뜻을 표하고, 조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돼야 한다며 검색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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