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아이폰용 강화유리 제조사인 코닝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켓와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7년 2억달러 투자에 이어 이번에도 자금을 투입해 애플 기기용 강화유리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코닝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접는 강화유리, 폴더블폰에 들어갈 특수유리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코닝은 지난 2007년 아이폰 1세대 모델에 고릴라 강화유리를 납품한 이래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의 다양한 애플 기기용 강화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올초 코닝은 5mm까지 구부릴 수 있는 0.1mm 두께의 강화유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강화유리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 들어가며 생산이 빨라지면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애플이 코닝투자는 강화유리의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화웨이,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올초 MWC 2019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 메이트X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 폴더블폰은 가격이 기존 모델보다 비싸다. 갤럭시 폴드의 가격이 1천980달러, 화웨이 메이트X는 2천600달러에 이른다.
한편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이 폴더블폰 출시를 서둘러 휴대폰 주도권 경쟁에서 뒤쳐지지 말 것을 조언했다. 애플은 코닝 강화유리를 통해 2021년경에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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