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CJ헬로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천원은 모두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2천914억원, 영업이익은 37.1% 줄어든 129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녹록지 않은 유료방송 업황이 부담이 되고 있단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통신 3사의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가 지속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 심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재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3분기 전체 방송 가입자는 6천689명 순감한 42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디지털 TV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는 전 분기와 유사하지만 아날로그 TV ARPU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6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대한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교차판매금지 조건, 알뜰폰 매각 이슈 등이 붉어지며 결국 합의 유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홍 연구원은 "중장기 전략은 공정거래위원회 심의가 종료 되어야 수립이 가능하다"며 "그 이전까지는 가입자 방어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본격적인 주가 반등에는 구체적인 방향성 정립이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며 "조금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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