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삼립이 지난 2014년부터 소액주주를 배려한 차등배당을 시작해 올해까지 6년째 주주환원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은 허영인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70%가 넘는 기업이다. SPC삼립은 대주주에만 배당금이 쏠리는 것을 우려해, 소액주주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주는 차등배당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 2018년, 대주주 ㈜파리크라상과 허영인 회장, 두 아들 허진수 부사장, 허희수 전 부사장에게는 1주당 540원, 일반 소액주주에게는 956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소액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이 대주주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SPC삼립의 최대주주는 ㈜파리크라상으로, 2018년 말 기준 지분율이 40.66%(3,508천 주)다. 허영인 회장이 9.27%(800천 주), 허진수 부사장(1,007천 주)과 허희수(1,030천 주) 전 부사장이 각각 11.68%, 11.94%를 보유한 까닭에 최대주주 지분율이 72.84%에 이른다.
SPC삼립 관계자는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등을 감안해 적정수준의 배당률을 결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액주주의 주주가치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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