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그룹이 미래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GS사장단의 경우 평균 연령이 57세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세 가량 낮아지며 세대 교체의 발판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일 GS그룹은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신규선임 1명, 사장 승진 5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전무 외부영입 2명, 상무 신규선임 21명 등 모두 45명 인사 단행을 실시했다.
GS그룹은 젊고 유능한 리더들을 사장으로 과감히 전진 배치함에 따라 제2의 도약을 위한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대교체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은 부산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했다. 지난 2006년 GS EPS 관리부문장을 거쳐 2007년 GS 업무지원팀장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GS의 CFO를 맡아왔다.
그룹 내 탁월한 재무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합리적인 성품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동안 CFO로서의 해박한 경험과 지식으로 CEO로서 앞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GS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984년 럭키금성상사 입사 이후 약 16년 간 해외 수출 분야의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2000년 GS리테일로 이동해 해외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지난 2011년 GS글로벌 기계·플랜트본부장, 2013년 전무로 승진해 자원·산업재본부장을 역임하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업 전 부문을 총괄하며 부문 간 시너지 제고에 기여했다.
향후 GS글로벌의 대표이사로 조직 안정화와 적극적인 사업 육성 등을 통해 수익창출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후, 지난 1987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해 2003년 LG홈쇼핑으로 이동 후, 2007년 상무로 선임돼 금융·서비스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CFO)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2013년 전무로 승진하면서 영업본부를 총괄하게 됐으며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탁월한 전략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경험 중심의 영업 혁신·상품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계 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향후 GS홈쇼핑의 대표이사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조효제 GS파워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989년 호남정유 입사 이후 2006년 GS칼텍스 LNG구매부문장, 2010년 GS파워로 이동했으며 2015년 집단에너지 회사인 인천종합에너지의 대표이사에 이어 2017년 GS에너지의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고 조기 사업안정화와 성장기조를 구축했다.
향후 GS파워에서 사업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GS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LG증권에 입사해 주로 IB업무를 담당했으며, 2005년 GS 사업지원팀을 거쳐 GS EPS와 GS글로벌의 CFO를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GS E&R의 경영지원 본부장으로서 CFO 역할 뿐만 아니라 인사, 법무, 구매, 총무 등의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 왔고 올해에는 GS 경영지원팀과 사업지원팀을 맡아 GS의 신성장을 위한 사업을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GS의 CFO로서 GS그룹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세인트루이스대학교(Saint Louis University) 국제경영학 학사,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MBA 졸업 후 GS칼텍스를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재무팀장, 경영혁신담당, 플랜트공사담당, 사업지원실장을 역임하며 경영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신사업 추진실장 부사장으로 보임했다. GS건설의 미래 사업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어려운 대내외 건설사업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와 선제적 위기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앞으로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로서 보다 큰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리더들을 사장으로 과감히 전진 배치했다"며 "미래 환경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하고 민첩한(Agile) 조직 구조를 갖추기 위해 글로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중용한 것이 이번 임원인사의 주요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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