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확산되는 코로나 19를 줄이기 위해 13일(미국 시각)부터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발병이 팬데믹(Pandemic : 전 세계적 유행)이라고 선언한 지 몇 시간 후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의 수는 1,135명으로 늘어났으며, 29명이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민간 부문의 모든 권한을 통제하고 있다"며 "엄청난 속도와 전문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발병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15일 세금 신고 마감일을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그 것이 하나의 가능한 선택 사항인데, 다른 조치들도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은 18일 의회에 출석해 "특정 세금 납부를 연기함으로써 경제에 20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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