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도 올해 1분기 타 IT 기업 대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천165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인 7천926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인 8천364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로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하면 다른 IT 기업대비 선방한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가전 부문에선 신성장 제품군(건조기·공기청정기·스타일러·무선청소기)의 매출 증가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률이 12.8%에 달할 것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TV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쟁 완화 속에 OLED TV, 대형 인치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8.5%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다만 "스마트폰은 신모델 출시 지연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생산 차질 등 영업적자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비용 절감,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로 지난해 4·4분기 대비해선 적자 감소가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주가수익비율(PER) 7.6배로 역사적 저점 구간에 위치해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의 피해가 적은 동시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확산을 반영하면 프리미엄 제품으로 교체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차별화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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