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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자투표제 全 상장계열사 확대…최정우 "비상대응 체계 확립"


포스코·인터내셔널·케미칼·ICT·엠텍에 이어 포스코강판도 도입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스코그룹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그룹 내 모든 상장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은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올해는 포스코강판으로 확대하면서 그룹내 모든 상장사가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게 된다.

포스코는 전자투표제를 적극 독려하며 주주의 권리 보호 및 의사결정 참여 강화와 함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다.

전자투표를 희망하는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한 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포스코 기준 전자투표 기간은 3월17일부터 26일(오전 9시~오후10시, 주총 전일 26일은 오후 5시 마감)까지며 포스코 외 5개 상장사는 3월 20일부터 29일(오전 9시~오후10시, 주총 전일 29일은 오후 5시 마감)까지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울 주주들에게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시나리오별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 실행을 통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번 주주총회에 참석이 어려우신 경우 서면투표 및 전자투표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주주님의 소중한 의결권 행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 주주총회는 오는 3월 27일 오전 9시에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상정된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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