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야당의 단합을 촉구했다.
20일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5년만에 당의 외피를 벗고 대구 창공을 날게 되었습니다"라며 "비록 김형오 막천에 의해 타의로 일시 당을 떠나지만 깊은 유감의 뜻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고 인물 경쟁을 통하여 선의의 경쟁을 하고 공동의 적인 문 정권과 합심하여 싸웁시다"라며 "4.15일은 문 정권을 타도 하는 날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요일(17일) 오후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詩碑) 앞에서 대구 선언문을 밝힐 것"이라는 글과 함께 대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5년 헌신한 이 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라며 "이번 총선은 피할 수 없기에 대구 수성을에서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홍준표의 당부를 묻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탈당은 무소속 후보 등록 직전인 3월 25일에 할 예정"이라며 "300만 당원 동지 여러분. 이 길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저를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반드시 승리하고 원대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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