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친이재명계 비례정당' 연관설과 관련, "미래민주당은 저와 무관하고 알지도 못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민주당과 이재명은 무관…비례연합당 반대했으나 당론으로 결정된 이상 당론을 존중합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로서 선거에 직접 영향을 주는 행위도 하지 말아야 하지만 공직자인 저의 이름이 선거에 활용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부득이 특정 정당 연루설에 대해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미래한국당에 대응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창당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꼼수에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국민의 의식수준과 집단지성을 부인하는 것"이라며 "저는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당을 위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으며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지사는 "(당원투표를 통해) 당론이 정해진 이상 당원으로서 흔쾌히 민주당의 당론을 따르고 존중한다"며 "당론에 반하는 행위는 해당 행위로서 당의 민주성과 질서를 해치는 것"이라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19일 천세경 미래민주당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인용해 "민주당 현역 중진 의원 2~3명과 경선을 통과하지 못한 이재명 지사 쪽 일부 후보들 위주로 선거에 나서려 한다. 20일쯤이면 구체적인 영입 인사들과 당의 선거 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와 함께 구성한 4·15 총선 비례대표용 범여권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지난 18일 공식 출범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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