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1천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30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조성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500억원, SK하이닉스가 300억원, 한국성장금융이 200억원을 출자한다.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에 집중투자하고 인수합병(M&A), 마케팅, 해외진출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파워반도체 중소·중견 설계기업과 반도체 적용 분야인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로봇·드론 등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산업·금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스템반도체상생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된 기업에게 R&D 기획, 시장정보 제공, 마케팅 지원, 국내외 기업간 협력 연계 등을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한다. 오는 4월 모펀드 설정을 완료하고, 하위펀드운용사를 선정해 6월 이전 투자 대상 기업 발굴·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협회 관계자는 "동 펀드가 국내 시스템반도체분야 중소기업의 자금확보, 기술개발, 마케팅, 해외진출 등의 마중물이 돼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 반도체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산업경제 위기 극복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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