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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 vs KT '지니'…'LG폴더2' AI폰으로 진화


폴더폰에 인공지능 더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의 '누구'와 KT '기가지니' AI가 적용된 LG 폴더폰이 출시됐다.

17일 SK텔레콤과 KT는 LG전자에서 출시하는 'LG폴더2'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를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LG폴더2'의 출고가는 19만8천원이다. 색상은 플래티넘 그레이,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된다. SK텔레콤의 경우 고객이 월 3만 3천원 요금제인 T플랜 세이브 요금제를 이용하면 공시지원금 9만원을 지원받아 10만 8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누구가 적용된 LG폴더2 [사진=SKT]
SK텔레콤 누구가 적용된 LG폴더2 [사진=SKT]

SK텔레콤은 폴더폰을 주로 사용하는 어르신 세대를 겨냥한 특화폰으로 기획했다. 실제로 SK텔레콤에 따르면 전작인 'LG폴더'를 사용하는 고객 중 60대 이상의 비율은 약 70.5%로 실버 세대의 폴더폰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폴더2'를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간단한 음성 질문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탐색할 수 있다.

실행 방법은 간단하다. 통화 버튼 상단의 마이크 심볼이 새겨진 'AI 핫키' 버튼을 누르면 인공지능 비서 '누구'가 실행된다. 인공지능 비서가 "제가 도울 일을 말해주세요"라고 응답하면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면 된다. 그럼 ‘누구’가 답변을 음성과 텍스트로 동시에 알려준다.

▲날씨 ▲계산기 ▲날짜 ▲어학사전 ▲백과사전 기능 등 궁금한 내용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 외로워"와 같은 '감성대화'를 통해 재미 요소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LG폴더2 출시를 맞아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3개월 간, 'LG폴더2' 내 '누구'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누구' 이용 시 소요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인공지능 서비스 외에도 어르신 세대의 이용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추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우선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즉시 보호자에게 통화를 시도하는 ‘SOS’ 기능을 탑재했다. ‘LG폴더2’ 이용자는 단말기 뒷면에 위치한 ‘SOS’ 버튼을 빠르게 3번 누르면 5초 뒤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 번호로 자동 통화 연결이 되며, 위치 정보도 함께 전송된다.

폰을 열지 않고도 시간, 전화, 문자 수신여부를 확인 가능한 ▲외부 알림창 기능, 데이터 사용 없이도 청취 가능한 ▲FM라디오 기능, 비밀번호 설정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 잠금 기능 등도 탑재됐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폴더폰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LG폴더2’에 인공지능 비서 ‘누구’를 탑재했다"며 "앞으로도 실버층의 다양한 요구와 사용성에 맞춘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기가지니가 적용된 LG폴더2 [사진=KT]
KT 기가지니가 적용된 LG폴더2 [사진=KT]

KT가 출시하는 LG 폴더2에는 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기가지니가 탑재됐다. 전용 AI 핫키를 통해 ▲날씨 ▲뉴스 ▲지역정보 ▲라디오 ▲팟캐스트 등 다양한 정보를 "오늘의 뉴스 들려줘"와 같은 대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후면에는 SOS 전용키가 탑재돼 위급상황 시 전화 연결과 위치정보를 담은 문자 발송 기능을 제공한다.

기가지니 서비스를 탑재한 기념으로 데이터 무료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30일까지 LG 폴더 2를 KT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데이터 500MB가 무료로 제공된다. 고객이 별도로 프로모션을 신청하는 절차 없이 가입한 다음날 바로 적용된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AI 서비스인 KT 기가지니를 LG Folder 2에 탑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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