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 부천 물류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이에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직원 전수조사를 포함한 '초강력 방역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쿠팡 부천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들어간 직원만 200명이 넘어 추가 감염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에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센터의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비용은 전액 쿠팡이 부담한다. 재가동은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미뤘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배송 예정인 상품은 인천 등 다른 지역 물류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또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던 만큼 배송을 통한 감염 위협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선식품은 쿠팡 물류센터 입고시 포장된 상태로 들어오기 때문에 직원이 상품과 직접 접촉할 수 없으며, 배송 전 최종 단계에서도 한 번 더 소독을 진행고 있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전국의 쿠팡 물류센터에는 열감지기가 설치돼 감염증상이 있는 직원의 출입이 불가능하며, 물류센터 안에서는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근무해 왔다"며 "물류센터 방역도 매일 실시했으며, 모든 직원이 사용 가능한 분량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해 둬 온 만큼 방역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안전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다"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위협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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